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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경제

PER, 저평가주식 찾기: PER활용, 주의점 - 이지텔러

by 이지텔러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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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기업의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기업의 주가가 적정한지를 평가할 때 더 많이 쓰이는 PER, PBR, PSR, PCR 을 알아보기 위해서 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업의 주가가 적정한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PER에 대해서 알아보고 PER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그 주의점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ER이란?

PER은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지표로서,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PER이 낮을수록 기업이 버는 돈에 비해 시가총액이 싸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라고 평가합니다. 대체로 10~15 정도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PER이 10이라는 것은 해당 이익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10년 뒤에 이익만으로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PER이 낮은 주식에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우수한 실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소평가를 받았을 때 PER이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 때 주가는 기업에 실적 흐름에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승할 확률이 높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PER 활용법

1. 적정주가 예측해보기

PER을 이용해서 미래의 적정주가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 주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PER도 한 가지 지표로서 미래 주가 예측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PER 수식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예상 주당순이익이 10,000원인데 PER이 10배라고 한다면 이 회사의 주가는 100,000원이 됩니다. 투자 시점에 주가가 100,000원보다 훨씬 낮다면 매수할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PER에는 다음과 같은 값들을 대입하여 적정주가를 예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모든 지표는 평균으로 모인다는 것을 감안하여 해당 기업의 과거 평균 PER을 대입
두번째로, 해당 기업이 속한 동종 산업의 평균 PER을 대입
세번째로, 기업들은 위험요인에 따라 주가가 반응하고 기업의 주가는 위험이 높으면 주가가 하락하고 위험이 낮으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같은 위험을 갖는 기업들의 평균 PER을 대입하는 것입니다. 

 

2. PER은 업종별로 비교할 것

앞서 대체로 PER은 10~15의 수준을 갖는다고 했지만, 기업별로 제대로 비교하기 위해서는 같은 업종 별로 비교를 하는게 좋습니다. 이는 업종별로 성장성이나 사업 매력도가 각기 다르고 이에 따라 적정 PER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체로 높은 PER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해당 산업의 성격상 꾸준한 실적을 내기는 어렵지만 한 번 신약이 발명될 시 대박을 터뜨리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3. PER 대신 이익수익률 활용해보기

PER대신 그 역수인 이익수익률을 활용해보는 것도 초보자 입장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익수익률은 [PER의 역수 X 100(%)]로, 예를 들어 PER이 20이라면 이익수익률은 5% 인 것입니다. PER이 20배구나 라고 인식하는 것보다는 여기에 투자했을 때 내가 기대할 수 있는 이익수익률이 5%구나 라고 인식하는 것이 더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PER 주의점

1.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PER도 결국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보조지표입니다. 이러한 미래 실적 방향성을 추정할 때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내가 선택한 기업은 무조건 오를거야 라고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문이나 뉴스에 많이 휘둘리게 되는데,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과거의 실적 데이터들을 토대로 충분히 분석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2. 싸다고 좋은게 아니다

PER이 낮다고 즉, 싸다고 무조건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PER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수치일 뿐입니다. PER이 낮다는 것은 부도와 같은 위험요인이 큰 경우에도 주가가 하락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성장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도 PER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은 결국 미래의 주가와 성장성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PER이 낮다고 무조건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한 PER은 갖게 된 것에 대해서 꼼꼼히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업의 주가가 적정한지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지표인 PER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활용법과 주의점까지 알아보았습니다. PER은 기업의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는지, 고평가 되어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PER의 숫자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해당 PER이 어떠한 이유에서 나온 수치인지 분석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글이 투자기준을 확립하고 기본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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