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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경제

[기업가치평가 4강] 재무제표 분석: 숫자로 증명하라

by 이지텔러 202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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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가치평가] 시리즈의 4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3개 강의를 통해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BM)과 외부 환경(산업 특성)을 질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제 그 분석이 숫자(재무제표)에서 어떻게 증명되는지를 확인할 차례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재무제표를 지루하게 느끼지만, 투자 대가들은 재무제표를 기업의 언어이자 정량적인 증거로 활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에서 재무 상태, 수익성, 효율성 등을 찾아내어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재무 상태 분석: 기업은 어떻게 돈을 모으고 쓰는가?

기업의 재무 상태는 기업이 돈을 빌리고(조달) 그 돈을 어떻게 자산에 배분(배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자금 조달: 자기자본 vs 타인자본

 

  • 자기자본(자본금, 잉여금): 주주에게 받은 돈과 기업이 벌어들여 쌓아둔 돈입니다. 이익잉여금은 경영진이 재투자하거나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이 됩니다.
  • 타인자본(부채): 은행 등에서 빌린 돈입니다.

알다시피 이렇게 조달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ROE입니다. 당연히 ROE는 높을수록 좋지만, 이 ROE가 타인자본(레버리지)에 의해 달성된 것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 배분: 현금이 얼마나 잠기는가?

기업이 조달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보면, 해당 사업이 얼마나 많은 현금 투입을 요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유동자산 (회전율): 현금,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1년 이내 현금화될 수 있는 자산.
    • 재고 및 채권: 재고자산(팔리지 않은 물건)과 매출채권(돈을 나중에 받을 권리)은 현금이 잠기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이들이 많을수록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 유형/무형자산 (재투자 비용): 건물, 기계장치, 특허 권리 등.
    • 재투자의 문제: 설비 투자(CapEx)나 무형자산(R&D, 권리) 투자는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재투자 비용이 클수록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몫이 줄어듭니다.

현금이 이러한 곳에 많이 잠기지 않고, 적은 재투자로 높은 이익을 낼 수 있어야 긍정적입니다.

 

영업활동의 교섭력

재무제표에서 매입채무와 재고자산, 매출채권을 통해 기업이 고객 및 공급업체 대비 얼마나 강력한 교섭력을 가졌는지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 매입채무: 돈을 나중에 주는 것 (공급업체에 대한 채무)
  • 재고재산, 매출채권: 돈을 나중에 받는 것 (고객에 대한 권리)

매입채무는 늘고,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은 줄어드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은 시장에서 교섭력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익의 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매출액 자체가 감소하면서 이 두 지표가 모두 줄어들면 단순한 사업 위축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매출액의 변화 방향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수익성 분석: 이익률의 변화 방향은?

수익성(Profitability)은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익률의 절대적인 크기보다는 변화의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그 변화의 원인이 업황 변화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사이클 산업)인지, 아니면 자체적인 경쟁력 개선 요인(기술 개발, 원가 절감) 때문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때,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개선 요인으로 이익률이 증가하는 기업은 내부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효율성 분석: 핵심 지표 'ROE'

계속 강조하지만 효율성을 뜻하는 ROE는 기업이 보유 자산과 자본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ROE만 보는 것이 아니라 ROA, ROIC 등을 통해 좀 더 디테일하게 효율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ROE

 

  • ROE: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가를 나타냅니다. ROE는 다음 세 가지 요소로 분해되는데요.
ROE = 순이익률 X 자산 회전율 X 재무 레버리지(부채 비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높은 ROE가 이익률이나 자산 회전율(효율적인 자산 사용)에서 발생해야 좋은 ROE입니다. 단순한 레버리지 때문이라면 위험성이 높습니다.

 

ROA, ROIC

 

 

  • ROA: 총자산 대비 이익률. 부채를 포함한 기업 전체 자산의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 ROIC: 투자된 자본 대비 이익률. 특히 설비투자 등 자본 집약적인 산업에서 기업의 자본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ROIC가 높다는 것은 투자된 자본 1원당 높은 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로, 뛰어난 자본 배분 능력을 입증합니다.

 

결론

이전 2,3강에서 분석했던 비즈니스 모델, 산업의 특성의 경우에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나 IR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기업이 작성했기 때문에 보통 좋은 점만 부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재무제표는 이를 숫자로 나타내어 기업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기에 분석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추후, 하나하나씩 더 자세히 찾는 방법과 활용법을 써내려갈 예정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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