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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경제

[기업가치평가 1강] 기업가치평가 6단계 로드맵과 그 귀결점: 지속가능한 ROE를 찾아라

by 이지텔러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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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면서 이런 고민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 회사는 왜 이렇게 비싸지?" 혹은 "남들은 도대체 어떤 논리로 이 가격에 주식을 사고 파는 걸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복잡한 재무제표나 가치 평가 공식 앞에서 좌절합니다. 그러나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위대한 투자자들은 아주 명확하고 논리적인 분석의 흐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분석은 결국 하나의 지점에 귀결됩니다. 바로 "이 회사의 ROE는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기업가치평가] 시리즈를 통해 실제로 기업분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볼 것입니다. 이 글은 앞으로 우리가 함께 분석해나갈 6단계의 핵심 목차이자, 기업가치평가의 모든 과정을 요약한 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업가치평가의 목적

기업 분석을 하는 목적은 단순히 '좋은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결국 '가격'과 '심리'의 싸움이며, 기업분석은 이 두 가지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합니다.

 

목적1. 내가 납득할 수 있는(없는) 가격대 추론

기업 분석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내 기준에서 이 기업의 적정 가격은 얼마인가'를 추론하는 것입니다. 이 기준 가격이 없다면, 시장의 작은 변동에도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목적2. 남들은 왜 이 가격에 사는가(파는가)

모든 투자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해 어떤 '스토리(기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기업 분석을 통해 경쟁사의 움직임, 산업의 트렌드, 그리고 현재 어떤 사람들이 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가까지 파악해야 시장의 심리를 따라가지 않고 역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가치평가 6단계 로드맵 (시리즈 목차)

기업 분석은 숫자를 보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이며, 재무제표는 그 본질이 숫자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이 6단계는 우리가 이 시리즈에서 따라갈 논리적인 순서입니다.

 

1. 비즈니스 모델의 이해 (BM 분석)

기업이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어떻게 돈을 버는가를 명확히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 핵심 질문 예시: 회사의 주된 매출원과 원재료는 무엇이며, 이 과정이 간결하고 효율적인가?

 

2. 산업의 특성 파악 (외부 환경 분석)

기업이 어찌할 수 없는 외적인 요소(거시 환경)를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 핵심 질문 예시: 해당 산업은 정부 규제에 민감한가? 금리, 유가, 환율 등 외생 변수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3. 포지셔닝과 경쟁 우위 (경제적 해자)

경쟁사 대비 기업의 상대적인 위치와 장점(해자)을 파악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 핵심 질문 예시: 타사 대비 어떤 독특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장점을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원가 우위, 브랜드 파워, 네트워크 효과 등)

 

4. 숫자 확인 (재무제표를 통한 검증)

단계 1~3에서 파악한 질적인 요소가 실제로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 핵심 질문: 높은 이익률이 실제로 재무제표의 어떤 항목에서 발생하며, 이익의 질은 좋은가?

 

5, 경영진의 신뢰성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주주를 위해 사용하는가, 아니면 경영진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가를 확인합니다.

  • 핵심 질문: 경영진은 투명한가? 주주 환원 정책(배당,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가? 주가가 오를 때 유상증자 등으로 주주가치를 희석하지 않는가?

 

6. 투자자의 능력 범위 (가장 중요한 필터)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것처럼,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가'가 최종 필터입니다.

  • 핵심 질문: 나는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를 확신할 만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이해할 수 없다면, 투자의 영역이 아니다.

 

기업가치평가의 귀결점

위의 6단계를 거치면, 모든 분석은 단 하나의 핵심 질문으로 모입니다. 바로 '지속가능한 높은 ROE'입니다.

 

왜 (지속가능한) 높은 ROE인가?

  • 주식의 본질: 주식은 결국 자기자본에 대한 소유권입니다.
  • 가치 창출의 원천: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이 주주의 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것이 곧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몫의 원천이 됩니다.
  • 가치 파괴 경계: 투자자의 기대치보다 ROE가 낮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기업의 가치는 파괴됩니다.
  • ROE의 질: 다만, 높은 ROE가 부채비율(레버리지)에 의해서만 달성되어서는 안 됩니다. (ROE = 회전율 X 이익률 X 레버리지)

 

얼마나 지속가능한가?

ROE가 높다는 것은 현재 상황이 좋다는 뜻이지만, 투자는 미래에 대한 베팅입니다.

  • 높은 ROE의 가치: ROE가 높다면, 그 지속 기간이 길수록 기업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 지속 기간을 보장해주는 것이 바로 경제적 해자입니다.
  • 낮은 ROE의 해소: 현재 ROE가 낮거나 적자 상태라면, '언제쯤 ROE가 회복될 것인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 미래 가치 (Terminal Stage): 현재 적자 상태인 기업도 결국은 '종착 단계(Terminal Stage)'에서 높은 ROE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미래 가치 평가의 핵심입니다.

 

결론

우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 6단계 로드맵을 따라가며 지속가능한 높은 ROE를 가진 기업을 찾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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