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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경제

[투자 뇌 사용설명서] 오르는 주식은 바로 팔면서, 떨어지는 주식은 왜 못팔까? '프레이밍 효과'에 의한 오류

by 이지텔러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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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을 짧게, 수익은 길게" 투자 세계에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격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번 손절을 못하면서 수익이 조금이라도 나면 팔아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이번 [투자 뇌 사용설명서]에서는 이러한 심리를 해석하고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물컵의 절반' 어떻게 보이시나요?

"유리컵에 물이 반이나 차있네? "아니, 물이 반밖에 없네?" 라는 이야기는 사람의 긍정/부정적 태도를 설명하는 데 자주 쓰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전 글에서 알아봤던 프레이밍 효과를 통해 손실을 못하는 이유에서 알아봤던 '손실 회피 편향'과 '처분 효과'를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데요.

 

물이 반이나 차있네?: 수익 확정에 대한 감정

당신이 주식을 매수해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은 '빈 컵에 물을 채우는 것'과 같습니다. 투자 원금이라는 빈 컵에 수익이라는 물을 채워가는 과정이죠.

 

수익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당신은 그 물이 다시 비어버릴까봐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주식을 팔아버리고 그 수익을 확정 짓는 '처분 효과'가 일어나게 됩니다.

 

물이 반 밖에 없네?: 손실 회피에 대한 감정

반대로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은 '가득 찬 컵에서 물을 엎지른 것'과 같습니다. 투자 원금이라는 가득 찬 컵에서 돈이 사라지는 고통을 느끼죠.

 

당신의 뇌는 이 손실을 '현실'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손절매를 통해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다시 원금이 될 거야"라는 희망을 품으며 계속해서 주식을 보유하게 됩니다. 

 

'프레이밍 효과'와 '손실회피 편향 및 처분효과'

위 사례를 통해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프레이밍'이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를 실천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상 속 '프레이밍 효과'

사실 프레이밍 효과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많은 소비자가 '50% 할인'보다 '원플러스원'을 선호하는 현상

- 액면 분할 시, 주식의 가치는 동일함에도 주가는 오르는 현상

- 대다수 직원이 '물가상승률 0%일 때의 급여인상 2%' 보다 '물가상승률 3%일 때의 급여인상 4%'에 더 행복해 하는 현상

 

무엇이 우리 두뇌에 프레임을 만들까?

카네기멜론 대학의 심리학자 클레오틸드 곤잘레스는 '감정과 사고 사이의 상호작용'이라고 말합니다.

두뇌는 항상 최저의 감정 비용과 최소의 지적 능력 혹은 인지적 비용으로 가능한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의사 결정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하죠.

 

결론: '감정'의 물컵을 비우자

우리 뇌는 항상 감정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손실이 난 주식은 팔지 못하고, 수익이 난 주식은 서둘러 파는 이유입니다. 이미 일어난 수익과 손실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죠.

 

좋은 투자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러한 뇌의 습관을 인정하고 매 상황마다 '손실 가능성과 수익 가능성'을 동일하게 대하는 태도를 길러야 합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투자 뇌 사용설명서] 투자에 실패하는 당신의 '감정 리스크', 3가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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