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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경제

[투자 뇌 사용설명서] 계좌 손실이 나도 꿋꿋이 장기투자할 수 있을까?

by 이지텔러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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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내할 수 있을까? 아무리 손실이 30%, 50%, 혹은 그보다 더 크게 나도 장기 우상향을 믿고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본인이 이정도 리스크는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이는 본인의 위험감내도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 [투자 뇌 사용설명서] 글에서는 '프레이밍 효과'를 통해 이를 알아보겠습니다.

 

프레이밍 효과란?

위험 감내도는 전후 상황이나 사소한 변화만으로 쉽게 변형될 수 있다. 심리학자는 이것을 우리 뇌가 '프레이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레이밍1: 긍정과 부정

 

사례1: 생존과 사망

2020년 코로나 사태를 떠올려보며, 다음 상황을 생각해보자.

 

상황1
코로나로 인해 6,000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정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해결방안을 내놓았고 당신은 이를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A안: 2,000명을 확정적으로 구할 수 있다.
B안: 6,000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분의 1, 아무도 구하지 못할 확률이 3분의 2이다.
두 가지 방안 중 어떤 것을 지지할 것인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를 떠올리며 다음 상황을 보자.

상황2
코로나로 인해 6,000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정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해결방안을 내놓았고 당신은 이를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C안: 4,000명이 확정적으로 사망한다.
D안: 아무도 죽지 않을 확률은 3분의 1, 모두 사망할 확률은 3분의 2이다.
두 가지 방안 중 어떤 것을 지지할 것인가?

 

두 상황이 실질적으로 결과는 똑같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상황1에서는 안전한 A안을, 상황2에서는 위험한 D안을 선택합니다.

 

긍정은 확정짓고 싶어하지만, 부정은 피하려는 심리

'생존'이라는 긍정적인 프레임에서는 확정적인 이익을, '사망'이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에서는 손실을 피하려 위험을 감수하는 우리의 심리를 보여줍니다.

 

프레이밍2: 전체와 부분

이번에는 실제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고 다음 사례를 보겠습니다.

 

사례2: 베팅을 할 것인가?

당신의 계좌에 2,000만 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다음 상황을 보자.

 

상황A
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2. 50%의 확률로 300만 원을 잃거나 500만 원을 벌 수 있는 베팅을 한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당신의 계좌에 2,000만 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다음 상황을 보자.

 

상황B
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2. 50%의 확률로 계좌의 돈이 1,70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2,500만 원이 될 수도 있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눈치챘겠지만 위 2가지 상황은 실질적으론 같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첫번째 상황에서는 1번을 선택하고, 두번째 상황에서는 2번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큽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자

같은 상황임에도 내가 건 돈 모두를 잃는다고 생각하면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전체 자산을 생각하면 그렇게 큰 위험을 거는게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불안한 감정이 흔드는 우리의 심리

위 2개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을 견디지 못하고 회피하는 성향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프레이밍 효과'를 통해 같은 결과를 내더라도 이전 상황에 따라 우리의 위험 감내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러한 심리를 스스로 알고 이용할 수 있으면, 실제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투자 뇌 사용설명서] 투자에 실패하는 당신의 '감정 리스크', 3가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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