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차트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주가로 인해서 심리도 같이 요동치게 됩니다. 이렇게 심리가 요동치게 되면 주식을 매매할 때 더욱 평정심을 잃게 되고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됩니다. 매일 주가를 들여다볼 필요 없이 평균적인 추세와 방향성을 알게 해주는 지표가 있으니 바로 이동평균선입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동평균선의 의미와 종류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평균선의 의미
차트를 보면 수많은 캔들이 있고 그 사이를 지나는 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선들이 이동평균선입니다. 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의 주가를 평균한 값을 차례로 연결한 선으로 쉽게 줄여서 이평선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종가가 나타날 때의 5일 이평선을 만든다고 하면,
12월 5일의 평균가 = (10,000+10,200+10,300+9,900+10,400) ÷ 5 = 10,160
일 12월 1일 12월 2일 12월 3일 12월 4일 12월 5일 12월 6일 종가 10,000 10,200 10,300 9,900 10,400 10,500 5일 평균가 10,160 10,260
12월 6일의 평균가 = (10,200+10,300+9,900+10,400+10,500) ÷ 5 = 10,260
이렇게 구해지고 이 평균가들이 이어져서 5일 이평선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동평균선의 종류
이동평균선에는 주가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이동평균선이 있고, 그 안에서도 일봉, 주봉, 월봉, 연봉에 따라서 나뉘고 또 그 안에서도 5일, 20일, 60일, 120일선으로 나뉘게 됩니다.
많은 이동평균선이 있지만 여기서는 가장 많이 쓰이고 영향력이 있는 5, 20, 60, 120일선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단기 이동평균선
5일선은 일주일 주가의 평균, 20일선은 한달 주가의 평균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분류 됩니다. 이러한 단기 이동평균선은 짧은 기간의 주가의 평균을 구하기 때문에 정보에 민감하고, 그만큼 기울기도 가파르게 형성됩니다.
5일선
5일선은 보통 심리선이라고 표현합니다. 주가에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이 되는데, 5일이라는 단기간에는 특히나 사람의 심리에 의해 주가가 좌지우지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20일선
20일선은 생명선으로 표현합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서 20일선은 1차 지지선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만약 주가가 20일선을 하향 돌파하면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장기 이동평균선
60일선은 3달 즉, 한 분기의 주가 평균이고 120일선은 6달 즉, 반기의 주가 평균으로 중장기 이동평균선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중장기 이동평균선은 평균을 분석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흐름, 혹은 정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주가의 추세를 판단할 때 이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60일선
60일선은 수급선이라 표현합니다. 3개월 정도의 주가 흐름이 움직이려면 그만큼의 수급이 있어줘야 하는데 그러한 60일선이 움직인다는 것은 수급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시장이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120일선
120일선은 경기선이라 표현합니다. 120일선은 반기의 주가 평균이기 때문에 심리나 수급의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동평균선의 활용 방법
추세파악
이동평균선의 방향을 통해 주가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이동평균선이 상승 중이라면 상승추세, 하락 중이라면 하락추세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 때, 이동평균선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 상승 혹은 하락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주가 → 단기이평선 → 중기이평선 → 장기이평선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배열되면 정배열로 전형적인 상승종목이며, 그 반대는 역배열로 전형적인 하락종목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변곡점
앞서말한 주가흐름의 추세는 전환될 수 있고 이 역시 이평선을 활용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추세 전환이 이루어지면 이는 주가 → 단기 이평선 → 중기 이평선 → 장기 이평선 순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을 파악하여 매수 혹은 매도 시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지와 저항
이평선은 지지선 혹은 저항선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지지선이란 주가 상승 추세에서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선으로,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을 보려고 하지 않는 매수세력에 의해 저지가 되는데 이 수준이 지지선입니다.
저항선이란 주가 하락 추세에서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선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 손실을 보고 있던 투자자들이 본전을 찾기 위해 매도를 하면서 저항을 받게 되는데 이 수준이 저항선입니다.
현재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으면 보통 주가가 이평선의 위쪽에 있게 되는데 주가가 하락할 때 그 밑에 있는 이평선이 지지선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 이평선(예: 20일선)이 하향 돌파된다면 그 아래에 있는 이평선(예: 60일선)이 그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추세에 있으면 주가가 이평선의 아래쪽에 있게 되는데 주가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있는 이평선의 저항으로 인해 추가 상승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 이평선(예: 20일선)이 상승 돌파된다면 그 위에 있는 이평선(예: 60일선)이 그 다음 저항선으로 작용합니다.
수렴, 돌파, 확산
주가의 흐름은 일종의 파동과 같아서 한 곳으로 수렴, 돌파, 확산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평선이 수렴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 이후 주가는 변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위와 같이 이평선이 수렴하고 있다면, 뒤이어 나올 흐름을 예측함에 따라 매수 혹은 매도시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서로 다른 이평선끼리 서로 교차하거나 돌파할 때 골든크로스 혹은 데드크로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추세의 전환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말하며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데드크로스는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하향 돌파하는 것을 말하며 하락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단순히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다고 이 모든 것이 추세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발생 시점에 거래량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그 이후에 정배열 혹은 역배열이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모든 크로스에 의미를 두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동평균선의 의미와 종류, 그리고 이를 활용하여 매매전략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동평균선은 기술적 분석에 활용되는 지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고 있을 만큼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평소 요동치는 주가에 심리가 흔들렸다면, 본인의 투자기준을 확립할 때 이러한 이동평균선을 활용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