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 쯤 은퇴 후에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까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은퇴 이후에는 벌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월 30만원 씩 꼬박꼬박 모으면 나중에 월 300만 원 씩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연금저축과 S&P 500 ETF 조합을 통해 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노후 생활비 계산하기
2023년 6월 국민연금공단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노후에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생활비는 개인기준 평균 165만 원 이라고 합니다. 매년 물가상승률을 2%라고 가정하면 30년 후 필요한 생활비는 약 300만 원이 나옵니다.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은퇴 후 30년 정도를 더 살 것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부터 300만 원 씩을 모아야 한다는 건데 이는 정말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월 30만 원 씩만 연금저축계좌에 넣고 활용하면 30년 후에 300만 원 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 투자금액 및 연평균 수익률에 따른 월 생활비
다음 표는 월 투자금액 및 연평균 수익률에 따라 30년 후에 받을 수 있는 월 생활비를 계산해놓은 표입니다.
월 납입금액 및 연평균 수익률을 통해 30년 동안 복리로 불렸을 때의 총액을 먼저 계산하고, 그 총액에서 다음 연도 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을 12개월로 나눈 값입니다.
연금저축 계좌에 있는 총액이 아니라 수익으로만 얻을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해당 금액만큼 연금수령을 해도 우리의 연금저축 계좌는 마르지 않습니다.
월 납입금액 | 연평균 수익률 | |||||
0% | 5% | 8% | 10% | 12% | 15% | |
3만 | 3 | 14 | 34 | 62 | 114 | 281 |
5만 | 5 | 23 | 57 | 104 | 190 | 469 |
10만 | 10 | 46 | 113 | 208 | 380 | 938 |
15만 | 15 | 69 | 170 | 312 | 570 | 1,407 |
20만 | 20 | 91 | 227 | 415 | 760 | 1,876 |
25만 | 25 | 114 | 284 | 519 | 950 | 2,345 |
30만 | 30 | 137 | 340 | 623 | 1,140 | 2,815 |
50만 | 50 | 229 | 567 | 1,039 | 1,900 | 4,691 |
단위: 만 원 (세전)
위 표처럼 연평균 수익률을 8%라고 가정했을 때 월 30만원씩 계속 적립하여 투자하면 약 300만 원의 생활비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월 납입금액 30만 원을 연평균 수익률 8%로 잡고 30년을 투자했을 경우 총액은 무려 4억 5천만 원 입니다.
이는 투자 원금 1억 8백만 원 대비 무려 1500%에 달하는 수익률입니다.
이처럼 엄청나게 불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복리효과 때문입니다.
이 때, 8%는 S&P 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을 의미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저축과 ETF
연금저축 계좌 이용 시 ETF, 펀드, ELS, 선물파생형 ETF 등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연금저축에서는 ETF, 그 중에서도 S&P 500 ETF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왜 ETF에 투자해야 하는가?
우선 ETF란 전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특징과 편리하고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특징이 혼합된 상품입니다. 기본적으로 ETF는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는 투자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금액으로 분산 투자의 효과를 준다
ETF 1주만 사더라도 시장 전체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적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방식이기에 개별 종목을 조사하거나, 기술적 분석을 위해 매일 차트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만큼 개별 종목의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할 순 없으나, 시장 수익률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할 걱정 역시 없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합니다. 연금저축은 30년 정도의 긴 기간을 장기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왜 S&P 500 ETF 일까?
S&P 500 ETF는 글로벌 빅테크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을 포함한 미국 대표기업을 모두 모아놓은 것입니다. 즉, S&P 500 ETF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세계 1등인 미국이라는 나라에 투자를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의 흐름이 미래에도 똑같이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럼에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등이 될 나라가 나올지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지난 10년 글로벌 주요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만 보아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과거의 S&P 500 지수의 역사적인 상승률을 보아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S&P 500 지수의 역사적인 평균 수익률을 알아보면
1930년부터 2022년 까지 평균 수익률은 7.70%
1950년부터 2022년 까지 평균 수익률은 9.24%
1980년부터 2022년 까지 평균 수익률은 10.24%
2010년부터 2022년 까지 평균 수익률은 11.79% 였습니다.
물론 매년 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하락도 겪고 쇼크도 오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금저축의 경우 30년 이상 장기간 투자를 하는 것이기에 중간에 오는 하락장의 리스크 역시 감소시켜 안정적으로 8%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월 30씩 모아서 노후에 월300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인 연금저축과 S&P500 조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이를 일반계좌가 아닌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해야 하는 이유는 연금저축 계좌가 주식 거래시 발생하는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